윤계상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김제영 극본, 박유영 연출)의 인터뷰에 임했다.
윤계상은 "잘 나이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있다. 이전처럼 많은 생각을 하지는 않는 것 같다. 결혼도 했고, 이제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제 스스로가 문제를 크게 일으키거나 그런 성향이 아니기에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사진제공=ENA
윤계상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 위해 밖에 나가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그만큼 신중하게 자신의 삶을 꾸려가고 있다는 의미. 그는 "아내가 있으니 아내의 인생도 챙기게 되는 것 같다. 조심스러운 것 같기도 하다. 인생을 살아갈 동료가 생기니 힘이 나는 것도 있고 그 정도다. 저는 연예인이고 공인이기에 피해를 보지 않을까 생각을 매번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사업도 하니까 더 걱정을 하는 것 같다. 집 밖을 그래서 안 나간다. 모두를 위해서 안 나가는 것이다. 부모님을 위해서도, 아내를 위해서도. 아마 밖에서 저를 잘 못 볼 것이다. 그렇게 생각한지도 꽤 됐다"고 고백했다.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과 11살 천재 소녀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 1.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으로 시작해 4%로 고공행진하며 시청자들의 '픽'을 받았다. 윤계상은 극중 딸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유괴를 계획했다가 뜻하지 않은 사건에 쫓기게 되는 어설픈 초짜 유괴범 김명준을 연기하며 그동안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