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엄정화(54)가 "개그우먼 홍진경에게 개그 연기 인정 받아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엄정화는 "정식 시사회 전 편집본을 봤다. 그때는 음악 없이 보니까 살짝 걱정하는 마음도 있었다. 모든 영화 속 음악이 주는 효과를 느껴 봤지 않나? 그런데 기자 시사를 봤을 때 모든 게 잘 채워진 것 같았다. 심지어 시사회 당일 너무 긴장돼 어지럽더라. 중간에 극장을 나가 벽을 붙잡고 숨을 고를 정도였다"고 밝혔다.
그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영화인데 이게 즐겁지 않으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걱정하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 걱정과 달리 VIP 시사회 때도 오신 관객이 많이 즐거워 한 것 같아 다행이었다. 친구들도 너무 재미있었다고 말해줬는데 그 눈빛이 너무 진심이었다. 홍진경은 내게 '이게 무슨 코미디냐'며 너무 웃었다고 하더라. 너무 좋았다고 해서 인정 받은 기분이었다. 화사도 그렇고 와준 친구들이 다 즐겁게 본 것 같았다"고 웃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