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이 몰아치기 시작하는 속도감 있는 전개의 6, 7화를 공개,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마약 뒷거래를 수사하다 더 거대한 마약 거래 현장을 포착하게 된 '황민구'가 현장을 급습, 경찰이 등장한 것 자체에 불쾌를 느낀 일본 측의 거래 중단과 '해련'의 불신을 야기시킨 것이다.
하지만 '준모'는 이 타이밍을 자신의 기회로 포착, '황민구'를 저지하기 위해 자신이 자수하겠다 밝혀 충격적인 엔딩을 안겼다. 하지 만 이는 "일본이랑 중국이랑 하는 무역사업 거기에 좀 껴주십쇼"라며 마약 사업에 자신을 포함시켜줄 것을 '기철'에게 제안하기 위한 '준모'의 큰 그림이었다. 이렇듯 마약 카르텔의 실체에 점차 다가서는 '준모'의 전략적인 움직임은 팬들의 몰입감을 고조시키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준모'의 위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의정'(임세미)을 믿으면서도 뒷조사를 감행한 '기철'덕에 '천사장'이 모든 실체를 알게 되어 버린 것이다. '준모'는 '천사장'이 가지고 있는 서류를 빼앗기 위해 '기철'보다 먼저 그에게 접근하고, 악착같이 도망가던 '천사장'은 결국 건물에서 추락하는 충격적인 결말을 맞이한다. 이에 '준모'는 '천사장'의 죽음을 눈앞에서 막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 진실을 덮고자 이를 외면하는 모습을 보여 새로운 엔딩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말 그대로 '악'을 잡기 위해 '악'이 되어가는 그의 변화는 '최악의 악'이 그려나갈 앞으로의 이야기들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본격적으로 마약 카르텔 내부를 파고들며 충격의 충격을 안기는 전개를 이어나가고 있는 '최악의 악'은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 '준모'(지창욱)가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다. 매주 수요일 2개씩 그리고 마지막 주 3개로 총 12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