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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의 사망 소식이 12일 전해지면서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
이근과 고인은 2020년부터 깊은 악연으로 엮였다. 고 김용호는 지난 2020년 10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근의 UN 근무 조작 의혹, 성추행 의혹 등을 주장했고 이근은 고인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또 지난해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한 이근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아닌 폴란드 호텔에서 조식을 먹는 장면을 목격했다", "유튜브 촬영 중이더라" 등 네티즌 목격담도 방송하며 악연을 이어가 소송에 휩싸였다.
또 고인과의 악연으로 엮인 박수홍과 그의 아내 김다예는 아직 사망소식에 이렇다할 반응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특히 김다예는 김용호에게 받은 피해를 주장하는 유튜브 채널 '노종언 김다예의 진짜뉴스'을 오픈해 구독자 4000여명을 확보한 바 있다. 고인과 계속 소송을 진행중이던 김다예는 이 채널을 통해 김용호의 가짜뉴스를 끊임없이 지적해왔다. 또 노종언 변호사가 소속된 법무법인 존재의 피해자인권팀장으로 활동하며 김용호와의 소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고인은 조국 전 법무장관과 가수 김건모씨의 전 아내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다만 재판부는 고인이 다른 사건으로 재판 중인 점을 고려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