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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은행장이었던 할아버지의 절약정신으로 '한달 전기세 2만원' 낸다는 이서진이 전화 한통에 뉴욕까지 날아온 정유미를 위해, 190만원의 식사를 자기 카드로 결제했다.팁만 49만원을 내는 이서진의 통 큰 스타일에 모두 깜짝 놀랐다.
이어 공항에서 정유미를 기다리던 중 나 피디가 누군가 기다려본 적 있는지 묻자, 이서진은 "왜 기다리냐"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이서진이 마침 화장실에 간 사이 정유미가 도착했고, 화장실에서 나온 이서진은 정유미의 짐 캐리어부터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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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은 "운동 같이 하는 지인 분이 나보고 브롱스에 있는 이 식당을 꼭 가보라고 했다. 자기가 먹어본 이탈리안 식당 중 제일 맛있다고 했다. 이 식당 이야기를 10분에 걸쳐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멤버들은 직원의 안내에 따라 식당의 지하에 위치한 와인셀러를 구경했다.
와인셀러 구경을 끝낸 멤버들은 줄지어 나오는 이탈리안 요리의 비주얼에 감탄했고, 이서진은 자기 개인카드로 식사비를 내겠다고 밝힌 바. 즐겁게 식사를 마친 뒤 팁으로 무려 300달러(약 40만4940원)를 결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서진은 "앞으로 유튜브(이서진의 뉴욕뉴욕2) 보고 한국 사람들이 찾아왔을 때 이 영상보고 찾아왔다고 하면 그때 '팁 많이 줬던 사람' 이런 좋은 기억이 있을 거 아니냐"고 이유있는 플렉스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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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측은 '아는 형이랑 첫 나불'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나영석 피디는 "이 형 지하철 타고 다닌다"라며 이서진의 생활력을 밝힌 바 있다.
이서진은 "버스도 타고 지하철도 타고"라며 대수롭지 않게 답하면서, "나는 집에서 스탠드 하나 딱 켜고 있다. 밝으면 집에서 못 견딘다. 전기세 때문에. 내가 전기세 2만원이 안 나온다"라고 밝혔다. 또 "집에 가면 어두침침한 게 아니라 암흑이다. 아무도 없으니까, 집에. 대낮에 집에 불 켜두는 건 나한테는 가스 불 켜놓고 나온 거랑 똑같다"라고 강조,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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