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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내가 먼저 대시한 'X맨' 열애 주인공은 황보가 아니다."
가수 브라이언이 황보와의 열애설에 다시 휩싸이게 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고백할 게 있다"고 먼저 운을 뗀 브라이언은 앞서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의 연애 관련 이야기를 꺼냈다.
지난 8일 방송된 '미우새'에서 브라이언은 이지현, 김종민, 채연, 김동완, 데니안 등과 함께 'X맨'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채연이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이런 것 좀 해달라"고 하자 브라이언은 "나는 촬영 끝나고 사귀었다"고 폭탄 발언을 했던 것.
당시 브라이언은 "내가 먼저 (대시)했다. 대신 서로 관심을 촬영 내내 보여줬다. 나를 바라보는 눈빛에 별이 보이는 거다. 나중에 괜찮네, 코드 잘 맞네, 재밌네, 예쁘네 했다"고 술술 과거 열애사를 떨어놓았다. 이 연인과 헤어진 이후에도 마주친 적이 있다면서 "저를 무섭게 째려보더라. 안 좋게 헤어진 건 아니다. 언젠가 이 친구는 더 좋은 사람, 더 잘하는 사람을 만날 거라 생각해서 헤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이라고 하려다 말을 멈추자, 이지현은 "상대가 외국을 왔다갔다 하는구나. 외국을 같이 갔냐"고 물었다. 심지어 김종민은 "나 누군지 알았다"고 말해 브라이언을 당황케 했다.
이 방송이 전파를 탄 뒤 많은 네티즌은 브라이언의 열애 상대로 황보를 지목했다. 이들은 연예계 대놓고 절친. 앞서 브라이언이 절친 황보가 이상형이며, 10년 전 장난처럼 "10년 뒤에 결혼 안 했으면 우리끼리 결혼하자"고 결혼을 약속한 적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날 방송에서 브라이언은 "사람들이 DM으로 황보 얘기냐고 하는데 아니다. 이날 방송에서 동완이 형이 황보랑 커플이었다고 얘기를 했는데 또 나랑 황보를 엮는다"며 "저는 해외에서 만난 사람이라 얘기했다. 황보는 저랑 'X맨', '연애편지'를 찍은 적이 없다"고 했다. 급기야 황보에게 "진짜 미안하다. 너 아니다"라고 영상편지를 보내기까지 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