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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서로 못 보고 지나친 장면만 세 번. 남궁민 안은진의 아슬아슬한 재회가 더욱 애타게 한다.
량음(김윤우)는 유길채를 끌고간 사내에 대해 추적하다 유길채의 집에 도달했다. 오랑캐 말을 쓰는 사내가 유길채를 끌고 갔다는 말에도 구원무는 "이장현 그 자가 내 처를 데려간 게 분명하다. 왜 하필 내 처의 소식을 저 자가 들고온 거겠냐. 우연? 그 말을 믿냐"라며 남연준을 쏘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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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화(이청아)는 혼자 술을 마시는 장현에게 말을 걸었다. 장현은 "오늘따라 묘하다. 그대도 이 달빛아래 있겠지. 부디 좋은 밤 되시오"라며 유길채를 생각했다.
량음은 "왜 유길채를 쫓느냐"는 말에 "일전에 저도 장현 도련님께 여쭤봤다. '왜 목숨을 걸고 그 분을 도와주십니까'하고. 그랬더니 '그분이 죽거나 다치면 누군가를 피눈물을 흘릴텐데 그꼴을 보기 싫다고'라 하셨다. 저도 그렇습니다"라 답했다.
청나라에서는 농사를 지을 것을 요구했다. 강빈은 "어릴 때 어머님이 농꾼을 부리는 것을 보았다. 서둘로 기름진 땅을 받아서 땅갈이를 해야 한다. 일머리가 좋은 농꾼들이 있어야 한다"라 했고 장현은 "농꾼들은 구할 수 있다. 가까이에 있다. 조선 포로들은 모두 조선에서 농사를 지었다"라며 소현세자(김무준)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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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로 잡힌 안은진은 남궁민과 같은 공간에 있었지만 서로를 알아보지 못했다. 안은진 역시 왕야라는 집안으로 팔려갔다. 유길채와 종종이는 왕야의 시중을 들게 됐다.
조선의 포로 남자1(유재석)은 "밀어! 아침 먹은 건 똥으로 싸버렸냐"라 했고 남자2(하하)는 "바위가 박혔어"라 답했다. 소가 없어 사람이 밭을 가는 것이 버거운 상황. 남궁민은 직접 "제가 소를 구해오겠다"라며 자리를 비웠다.
그 와중 왕야는 일하는 유길채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유길채는 다른 조선 포로에 속아 그 앞을 막아서고 엎드려 "왕야를 모시게 해주세요. 제 소원입니다"라며 애원했다. 왕야는 흐뭇한 미소를 짓더니 자리를 떴다. 애첩은 "감히 왕야에게 꼬리를 쳐?"라며 유길채의 뺨을 때리고는 끓는 물에 집어넣으려 했다. 반항하는 유길채에 애첩은 손가락을 자르려 했고 왕야의 신하(이미도)가 이를 막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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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구원무는 유길채가 심양으로 끌려간 것을 전해듣고 눈물을 흘렸다.
유길채는 왕야의 밤시중을 들게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스스로 도자기를 머리에 깨 부상을 입었다. 다시 팔려간 유길채는 포로 시장에서 혁명이 일어나 겨우 탈출하게 됐다.
각화는 도망치는 포로들을 뒤쫓았다. 이를 본 장현은 각화를 방해하며 화살을 날려 유길채를 구해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