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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아라문의 검' 이운산이 이준기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
지난 15일 방송된 10회에서 태마자는 아스달 군에 맞서 소수의 정예로 그들의 후방부에 불을 지르기 위한 기습 작전에 착수했다. 계획이 성공한다고 해도 생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속 전장에 뛰어든 그는 적군에게 모습을 들켜 목숨이 위험한 상태에서도 손에서 횃불을 놓지 않았다. 결국 적의 창이 몸을 관통한 순간까지 안간힘을 다해 나무 쪽으로 걸어 나간 태마자는 불을 붙이는 계획에 성공, 큰 나무가 활활 타오르며 회오리불을 만들어 적군들을 궁지에 몰았다. 죽는 순간마저 계획이 성공했다는 생각만으로 미소를 지어 보인 그의 희생 장면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그동안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유체이탈자', '보이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신스틸러로서 눈도장을 찍었던 이운산. 그동안 쌓아올린 내공을 바탕으로 이운산은 '아라문의 검'에서도 비장하게 전쟁에 출전하는 모습부터 계획이 틀어질 때의 절박함, 그리고 마지막 간절하게 내딛던 걸음까지 디테일한 연기를 더해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한편 이운산이 출연한 tvN '아라문의 검'은 오는 22일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