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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이민호가 필리핀을 뒤흔들었다.
이날 저녁에는 필리핀 SM그룹의 창립 65주년 행사에 SM그룹의 주요 계열사 중 하나인 SMDC의 앰버서더로 초대되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에는 필리핀 SM그룹의 총수부터 핵심 임직원, 필리핀의 경제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기업인들을 비롯한 필리핀의 유명 인사와 이민호를 보기 위해 팬들까지 운집한 참석한 대규모 행사였다.
일찍이 해당 행사에 이민호가 참석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참여 방법 문의가 빗발쳤고, 입장권을 구하려는 사람들로 온라인이 뜨거웠다는 전언.
또한 이민호의 팬이 되고 난 후 의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의사 시험에 합격한 팬이 무대에 올라 스타와 팬으로서 서로의 커리어를 응원하는 등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처럼 이민호는 무대에서 퇴장하는 순간까지 진정성 있는 태도로 임하며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필리핀 SMDC관계자는 "이민호를 앰버서더로 선정할 때부터 다른 후보는 없었다. 이민호는 배우로서 훌륭한 커리어를 가졌고, 그가 세운 기부 플랫폼 '프로미즈'을 통해 지속적인 선행을 하며 한국뿐만 아니라 필리핀에서도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윤택한 삶과 공간에 대해 고민하는 우리 기업이 추구하는 'good guy'에 가장 부합하는 사람이다"고 앰버서더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이민호가 필리핀 국민들과 한층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고, 이민호에게도 필리핀이 집처럼 편안하고 힐링 되는 곳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식을 줄 모르는 이민호의 글로벌한 인기는 내년 공개를 앞둔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와 애플TV+ '파친코' 시즌2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