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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대한민국 테니스의 전설 이형택의 큰 딸이 부모와 연을 끊고 싶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이송은 양은 "부모님은 내가 게으르다고 생각해서 내가 조금만 해도 과대해석 해서 받아들인다. 미나에 비해 좀 차별하는 것 같다. 말씀을 드렸더니 미나처럼 사고 싶은 거 다 사지 마라고 해서 다 놔버렸다"고 입을 열었다 .
이형택은 "송은이가 왜 자기만 계속 양보해야 하냐고 하더라. 송은이한테 더 애정을 많이 썼는데 욕심이 좀 있는 아이고 사춘기가 왔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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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사전에 실시한 이송은의 문장 완성 검사결과가 공개됐다. 이송은은 '자신이 백만장자라면 부모님이 자신에게 쓴 돈을 모두 드리고 연을 끊고 살 것'이라고 답하며 "아빠와 싸웠을 때 내가 자존감이 낮아서 미나를 질투하는 거라고 해서 상처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송은이가 느끼는 감정 중 질투는 그리 크지 않다. 동생과의 문제가 아니라 부모와의 문제다. 송은이란 사람 자체로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질투로 풀어가면 마음이 무너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