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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풍이 스타 작가 김은희의 '금쪽이 시절'을 폭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내 김은희만을 위한 '항지니' 장항준의 반전이 담긴 과거 목격담을 방출해 본방송을 궁금케 한다.
김풍은 "한국의 '아가사 크리스티'라 불리는 김은희 작가님이 이렇게 잘될 줄 몰랐다고 했다던데?"라는 유세윤의 질문에 "항준이 형 집에서 만난 사람들 중에 잘 된 사람이 많았는데, 은희 누나까지 잘될 줄 몰랐다"라고 답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 이유는 바로 20여년 전 김풍이 만난 김은희는 드라마 작가와 거리가 먼 가정주부였기 때문. 김풍은 "(김은희 작가가) 가정주부인데 가사일을 안 했다"라면서 "술을 잘 먹고, 잠을 미라처럼 오래 잤다"라며 가정주부 시절 김은희의 실체를 폭로했다. 그는 당시 "항준이 형이 참 사람이 좋구나 생각했다. 딱히 (김은희에게) 뭐라고 하는 걸 본 적이 없다"라고 회상했다.
김풍의 목격담을 들은 김국진은 찐으로 당황하며 "(김은희 작가가) 결혼하기 전에는 작가가 아니었나?"라고 궁금해했다. 그러자 장항준은 "김은희 작가는 약간 김삿갓 같은 분이었다"라면서 자신의 시나리오 작가 시절 김은희 작가가 타이핑을 도와주다 드라마에 흥미를 갖게 됐고, 자신의 도움으로 작가로 데뷔하게 됐다는 스토리를 들려줬다.
장항준의 이야기에 김국진은 "장항준이 한 게 있었어"라며 감탄했다. 장항준은 김은희 작가에 대해 "되게 사랑스럽고 괜찮은 사람"이라고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내며 몰티즈 부부의 깜찍 스토리를 더욱 기대케 했다.
김은희 작가의 금쪽이 시절과 우렁 서방 '항지니' 장항준의 스토리는 오늘 18일 수요일 밤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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