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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한혜진 축구선수 기성용의 9살 딸의 떡잎 다른 외모에 박하선이 극찬했다.
그 다음 박하선의 남편이자 요섹남으로 유명한 배우 류수영의 외조도 전해졌다. 박하선은 "남편이 '대충 뭐 도시락 언제 할게' 했는데 기성용 선수의 3단 도시락에 자극을 받아서 도시락을 취소하고 뷔페를 했다"라 밝혔다.
박하선은 "전에 언니랑 동네에서 우연히 마주친 적이 있다. 동네에서 운동하고 있는데 남편이 '저기 아바타 같은 사람 누구야?'라 하더라. 저는 맨날 보니까 한혜진을 알아보고 달려갔다. 9살 딸은 엄마 아빠를 골고루 닮아서 얼굴도 작고 너무 예쁘다"라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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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언제 제일 밉냐'는 말에 한혜진은 "결혼한지 10년차인데 신혼 초부터 말하던 거 중에 아직도 못고치는 게 있다. 분리수거 통에 쓰레기를 넣는 거랑 색깔 빨래 구분하는 거, 방에 빨래 쌓아놓기 등이 안고쳐진다"라 털어놓았다.
또 한혜진은 "근데 저희는 진짜 부부싸움이 거의 없다. 한 번 영국에서 부부싸움을 했다. '사과를 깎아달라'는데 제가 그때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그냥 이정도는 깎아먹을 수 있지 않냐'라 했다"며 "그 당시 제가 연국 생활이 힘들었어서 울었다. 당시 딸이 5살이었는데 그 다음에 시댁에서 가족 모임을 갔을 때 '엄마 아빠 맨날 싸웠어! 엄마가 울었어!'라 한 거다. 그 다음부턴 안싸우려고 한다"라 했다.
"기성용 씨가 너무 스윗하다"라는 박하선에 이어 한혜진은 기성용이 아직도 이벤트를 해준다며 "저는 되게 작은 걸 좋아한다. 근데 남편 기성용은 큰 걸 조아한다. 케이크나 꽃 이런 걸 엄청 크게 해준다. 갑자기 찾아오는 서프라이즈도 많이 한다"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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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와 키스신을 6시간 찍었다는데'라는 질문에 임수향은 "감독님 스타일이 좀 오래 찍는 편이었다. 차은우와 이틀 동안 키스신을 찍었다. 리허설도 많이 했다. 입술이 부르틀 정도였다. 점점 입술이 부어가는 게 보인다. 저랑 실제로 나이차이가 많이 난다. 7살 차이다. 사실 얼굴 리프팅 레이저도 하고 신경을 썼다"라며 쿨하게 고백했다.
영국 리그에는 13년도부터 가서 6~7년 정도 생활했다. 영국 교외인 스완지 지역에 살았다. 한적한 바닷마을이라 갈 곳이 없었다. 하다한다 할 게 없어서 어학원을 알아봤다. 레벨 시험을 봤는데 엘레멘터리(초등생 수준)였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저희 딸도 힘들었다. 언어가 안통하는데 유치원에 등원을 했다. 어느날은 딸이 아파서 40도 이상 열이 치솟았다. 우는 이유를 모르는 선생님도 답답한 거다. 영국은 다 알아서 하는 문화라서 적응하느라 힘들었다"라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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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은 "저희 딸은 엄마 아빠 반반 닮았다. 쌍꺼풀이 원래 없었는데 점점 생기더라. 운동을 좋아한다"라며 아빠의 운동 DNA를 전했다. 이어 "펜싱아빠를 닮아서 승부욕이 장난 아니다. 같은 편 선수가 공을 뺏어 성공하면 대성통곡을 한다. 경쟁 스포츠는 피하게 하려고 축구는 못다니게 하고 있다. 제가 감당하기 힘들다"라 했다.
직접 본 적이 있는 박하선은 "한혜진 기성용 딸은 얼굴에 재능이 있다. 평범하게 살기 힘들 정도다. '왜 이렇게 예뻐?' 싶었다"라 극찬을 했다.
또 한혜진은 "우리 아빠 축구선수라고 자랑을 했나보다. 국내서 기씨 축구선수는 한 명 뿐이지 않냐. 아빠의 은퇴 시기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딸이 '은퇴하면 안돼! 난 아빠가 유명한 게 좋아'라 하더라"라며 웃었다. 박하선은 "저희 딸은 엄마 아빠가 배우인 걸 원래 잘 몰랐다. 아빠는 셰프인 걸로 알고 엄마는 운동하는 줄 안다. 지금은 배우인 걸 안다"라 흐뭇해 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