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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홍현희가 남편 제이쓴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17일 엘르코리아 측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현희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홍현희는 '돌잔치에서 준범이가 축구공 잡는 걸 보고 머리채 잡으셨는데 내심 뭘 잡긴 바라셨냐'는 질문에는 "벌써부터 이러면 안 되는데 제 어렸을 때 꿈이 의사였다. 나의 못 다 이룬 꿈을 우리 아이가 이뤄줬으면 하는 생각이 순간 들었는데 다시 정신 차렸다"며 "건강하기만 했으면 좋겠다. 청진기는 부모의 욕심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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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제이쓴 같은 남자는 어떻게 만나는 거냐며 비법을 묻는 질문도 있었다. 이에 홍현희는 "'홍현희 같은 여자는 어떻게 만나는지?'라는 질문을 해달라"며 언짢은 표정을 지었다. 그는 "내가 이상한 여자인데 제이쓴 씨가 너무 좋은 사람이라서 저를 만나주는 거겠냐. 서로서로 노력하고 맞춰주는 거다"며 "홍현희도 좋은 여자라는 것, 저도 노력한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홍현희는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꼽았다. 홍현희는 "주말에 온전히 우리 가족 셋이 있으면서 하루 마감할 때 보면 정말 행복하고 뿌듯하다"며 "제이쓴 씨도 아이 낳고 나서 더 섬세하게 신경 써주기 때문에 아주 행복한데 표정은 그렇지 않죠?"라며 웃었다. 이어 그는 "체력적으로 힘든 건 사실이다"며 "링거 맞을 때 행복하다. 온전히 혼자 있는 시간"이라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