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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그냥 인기투표랑 뭐가 다를까. 저지는 들러리인가?
이날 배틀 퍼포먼스 미션은 A구간(자유형식), B구간(1:1 대결), C구간(상대 크루곡)으로 구성됐다. 배틀 미션 현장 점수는 파이트 저지 30점, 현장 관객 70점을 합산해 최종 100점 만점이었다. 이중 현장 관객 점수 무려 70점으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아니나다를까 현장에서 저지의 심사결과를 뒤집는 반전이 속출했다.
첫 번째 배틀의 주인공은 베베와 울플러였다.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크루는 레이디바운스와 잼 리퍼블릭이었다.
레이디바운스는 새벽 여섯 시까지 연습을 하고도 출근도 가장 먼저 하며 열정을 드러냈으나, 중간 점검에선 잼 리퍼블릭이 앞섰다.
할로는 레이디바운스의 노력에 감탄을 하면서도 승리 예상 크루로 잼 리퍼블릭을 선택했고, 리아킴 역시 "잼 리퍼블릭은 임팩트를 다 가지고 간다. 얄밉지만 똑똑하게 하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진 배틀 퍼포먼스 미션에서 파이트 저지는 2대1로 의견이 갈렸다. 잼 리퍼블릭이 승리. 그러나 현장 관객들의 의견은 달랐다. 레이디바운스와 잼 리퍼블릭의 현장 평가 점수는 460 대 364, 최종 결과는 80 대 20으로 레이디바운스가 승리했다.
마지막 배틀은 원밀리언과 마네퀸이 장식했다. 앞서 연이은 미션 우승으로 자신감이 더해진 원밀리언은 중간 점검에서 탈락 예상 크루로 오르면서 다소 침울해진 분위기. 리아킴은 "연습이 부족한 상태였던 건 맞다"며 "생각이 많이 들게 하는 중간 평가였던 거 같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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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화사의 신곡 시안 미션 결과가 발표됐다.
점수 산정 방식은 화사의 선택을 받은 한 크루에게 가산점 100점이 주어지고, 온라인 대중 평가 점수는 400점 만점에서 1등에게 400점이 주어지고 2등부터 순위에 따라 30점씩 차등지급되는 방식. 여기에 가장 많은 챌린지를 양산한 한 크루에게 가산점 100점이 주어졌다. 이를 모두 합산해 최종 점수가 산출된 결과 베베가 1등에 올랐다. 베베 리더는 "말할 수 없이 너무 행복하다. 멤버들과 함께 진짜 밤새 가면서 고생하면서 작업한 안무인데 이렇게 대중분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으면서 행복했다"며 "챌린지도 많이 해주시고 저희 안무를 많이 좋아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그에 맞게 저희도 멋있게,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지는 2등은 원밀리언, 3등은 잼 리퍼블릭, 4등은 울플러였다. 5등은 레이디바운스, 6등은 마네퀸이었다.
이가운데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다시 또 반전이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이변이 있을 수 있다"는 말에 맞게 굳건히 상위권을 유지하던 잼 리퍼블릭 원밀리언 모두 탈락 배틀 후보가 돼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것. 커스틴은 "지금 굉장히 혼란스럽다"고 말했고, 리아킴은 "예상하지 못했다. 이 악물고 최선을 다해서 결승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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