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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이 조폭 7명과 맞붙은 일화를 전해 모두를 몰라게 했다.
김준배는 "조폭이 도로 건너편에서 '형님 점심 드셨습니까'하는 거다. 그러면 '아 예 먹었어요~'했다. 딱 보고하는데 대답은 해줘야지"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실제로 외국에서 갱들과 붙을 뻔했었다며 "제가 붙을 만한 실력은 안 된다. 태국에 작은 소도시 빠이라고 있다. 클럽에 갔는데 옆자리에서 20대 영국 남자 두 명을 현지인들이 밟고 있더라. 가만 놔두면 진짜 죽을 것 같더라. 아무도 안 말리고 다들 춤추고 놀고 있기에 나도 모르게 '스톱! 노터치'라고 외쳤다. 상황을 정리한 후 앉아 있는데 갱들이 내 자리로 찾아왔다. 상황을 설명하려고 사과하러 온 거더라. 나한테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됐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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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러고 클럽에서 나가 숙소로 가고 있는데 뒤에서 총소리가 빵 빵 빵 세 방 들리더라. 다음 날 짐 싸서 바로 다른 데로 갔다"고 당시의 아찔함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홍진경도 조폭과 맞붙었던 일화를 전했다. 그는 "난 여자인데도 한 7명 조폭과 싸운 적 있다. 난 안 피한다"며 "과거 저녁 밥을 먹으러 매니저와 고깃집에 갔는데 조폭들이 회식을 하더라. 담뱃갑에 사인을 해 달라기에 성의 있게 해줬더니 가져가서 찢어 버렸다"고 분노했다.
그는 "너무 화가 났다. '이러실 거면 사인을 왜 받으셨냐'고 했더니 정말 어이없게 생전 처음 들어보는 욕을 하더라. 그래서 '보아하니 깡패인 것 같은데 하는 짓 보니 깡패도 아니고 동네 X밥으로 보인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곽범은 "사인 나눠 갖기로 한 거 아니냐"고 농담해 모두를 웃겼다. 홍진경은 "방송 나갈 얘기가 아니다"라며 "조폭이 아니라 양아치들이었다"라고 말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