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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홍김동전'의 프로젝트 그룹 언밸런스가 'NEVER'의 음원과 댄스 연습을 마무리하며 감동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댄스 연습 중 복잡해지는 동선에 모두가 패닉에 빠지고, 믿었던 우영마저 계속 안무를 틀리자 김숙은 "우영아! 우재한테 춤 좀 배워라"며 혀를 찼고, 주우재는 "2PM 장우영 씨 이렇게 하시라고요"라고 해 우영을 당황시켰다. 급기야 우영이 홍진경과의 동선까지 잊어버리자 홍진경은 "춤의 ㅊ자도 모르는 놈아"라며 분노를 폭발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가비가 가장 부실한 제자로 우영을 뽑으며 "나가라고 할 거다"라고 한 후 최고의 제자로 진경을 뽑자 우영은 "영상으로 안무를 딸까 하다가 제대로 배워보고 싶었다"며 뻔뻔한 핑계를 이어갔고, 홍진경은 실력은 부족하지만 열정으로 댄스를 완성해 웃음과 박수갈채를 동시에 받았다.
뮤비 촬영까지 28일을 앞둔 상황. 가비에게 "안무는 다 외웠으니 이제는 멋있어 보이도록 가르쳐 달라"고 요구한 홍진경은 정작 본인이 첫 동작부터 박자를 놓치자 주우재는 "노래 안 듣고 연습했냐"며 타박했다. 이에 홍진경은 "적는 사람이 있어서 못 한다. 안 적을 때는 잘한다"며 온갖 핑계를 대 웃음을 자아냈다. 우영이 김숙에게 "(홍진경이) 언니쓰 때 보다는 잘하는 거죠?"라고 묻자 김숙은 "언니쓰 때는 한달동안 여기까지 못 갔다"라며 언니쓰 때보다 일취월장한 홍진경의 실력을 증언했다.
점점 호흡이 맞춰가는 동안 여전히 홍진경의 고장 난 팔과 다리가 문제였지만 꾸준히 연습한 끝에 점차 군무가 완성되어 가면서 보는 이들을 벅차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 '언밸런스'를 통해서 보여주고 싶은 것에 대해 라도 프로듀서는 "꿈을 위해 전진하기보다 금방 포기하는 각박한 세상에서 언밸런스의 음악을 듣는 대중에게 에너지를 주는 음악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힌 가운데 무대로 향한 '언밸런스' 멤버들은 300명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어려웠던 마의 구간을 무사히 통과하며 군무 촬영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이어 홍김동전 옥상 군무 촬영을 끝으로 모든 촬영이 성공적으로 종료되며 뮤직비디오 완성을 알렸다.
제이홉, 수지, 박신혜, 선동렬 등 수많은 월드스타들의 고향 광주로 향한 '수지' 김숙, '김연자' 홍진경, '공민지' 조세호와 '제이홉' 주우재, 그리고 일본 콘서트에 나선 우영 대신 특급 게스트로 초대된 라도와 함께 동명동 카페 거리에서 '동전 여행 in 광주' 편 촬영이 진행됐다. 김숙은 자신은 '수지'가 아닌 '저수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기며 광주에서 펼쳐질 멤버들의 본격적인 동전 여행에 기대를 높였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