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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엔딩 오열재회'다.
또 파란 복면을 쓴 각화(이청아 분)까지 막아냈으나, 이장현의 도움에도 불구하고 길채는 멀리 가지 못해 다시 오랑캐들의 손에 잡히고 말았다.
유길채는 몸을 더럽히는 게 무섭다며 바다로 뛰어내리려는 종종이(박정연 분)를 설득했고, 종종이는 다시 포로 시장으로 끌려갔다.
그사이 각화는 복면을 벗은 모습으로 이장현 앞에 나타났고 정체를 추궁했다.
"조선을 도와주는 뱀 같은 역관이 있다더니 너구나, 너를 통하면 황궁에서 필요한 물건을 빨리 구할 수 있다고 들었다"고 하자 이장현은 필요한 물건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각화는 "하나 있다, 네 시간을 내게 다오"라고 말하더니 입맞춤까지 시도했다.
하지만 이장현은 이를 피했고, 각화는 "날 마다해?"라며 잠자리 시중을 들라고 하면서, 이장현에게 더욱 관심을 보냈다. 황녀인 각하는 "난 조선 사람들은 모두 둘 중에 하난줄 알았어. 우릴 오랑캐라고 무서워하거나, 우리가 오랭카라고 무시하거나. 한데, 넌 이상히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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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며칠 뒤, 랴음(김윤우 분)이 이장현에게 유길채가 심양에 있다고 전했다.
이에 포로시장으로 달려간 이장현은 물건처럼 팔리려던 길채를 발견했다. 마침내 오랜 엇갈린 끝에 재회의 순간. 이장현은 "도대체 왜"라고 말하며 원망과 분노로 폭풍 오열했다.
이어지는 예고편에서 이청아의 강력한 도발과 청나라 옷을 입은 안은진의 모습이 담기면서, 만나자마자 또 큰 위기와 이별의 순간을 겪게 될 이들 커플의 앞날이 예고됐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