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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황녀' 이청아, '국민 빌런'되겠다. 남궁민에게 잠자리 시중을 들라하고 가질 수 없다면 "망가뜨려버리겠다"며 강한 집착을 드러냈다. 안은진에게 폭풍 고난을 안겨주면서, 드디어 재회한 남궁민 안은진의 사랑에 훼방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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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파란 복면을 쓴 각화(이청아 분)까지 막아냈으나, 이장현의 도움에도 불구하고 길채는 멀리 가지 못해 다시 오랑캐들의 손에 잡히고 말았다.
그러나 각화는 "성가시냐. 진짜 성가시게 해줄까"며 조선말로 했는데, 어렸을 때부터 조선을 드나들며 황제를 도왔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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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각화는 "하나 있다, 네 시간을 내게 다오"라고 말하더니 입맞춤까지 시도했으나, 이장현은 이를 피했다.
각화는 "날 마다해?"라며 잠자리 시중을 들라고 까지 하면서 입을 맞추려 했다. 또 "난 조선 사람들은 모두 둘 중에 하난줄 알았어. 우릴 오랑캐라고 무서워하거나, 우리가 오랭캐라고 무시하거나. 한데, 넌 이상히 무서워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무시하는 것 같지도 않고"라고 하자, 이장현은 "제가 이처럼 아름답고 총명하신 분을 어찌 무시하겠습니까"라며 "제 몸을 드릴 수는 있지만 마음은 못 드린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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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각화는 이장현에게서 길채를 빼앗아 오기 위해 엄청난 위기로 몰아넣는다. "내가 갖고 싶은 사내를 다른 여인에게 빼앗기지 않아"라고 선언한 각하. 또 청나라 복장을 한 길채의 모습과 "황녀께서 이역관을 망가뜨려버리겠다고 했어"라는 대사 등으로 미뤄볼 때, 가질 수 없는 남자 이장현을 죽음 직전까지 몰아가면서 드라마에 긴장감을 제대로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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