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황정음은 최근 '7인의 탈출'을 통해 악녀로 변한 소감을 밝혔다. 황정음은 "귀엽고 밝은 것을 빼야 하니까, 그 작업부터 해야 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답하며 "가족들은 '네 성격 나왔다'고 한다. 오빠는 보다가 나한테 했던 표정이다'한다"고 말했다.
프로골퍼 겸 사업가인 이영돈과 10개월 열애 후 결혼한 황정음은 "그때는 콩깍지가 씌어서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완전 다 멋있어 보였다"고 했다. 2016년 결혼에 골인해 현재는 결혼 8년차가 된 황정음은 사실 이혼 위기까지 겪었다고. 또 인생에서 가장 큰 후회를 결혼이라고 밝힌 황정음은 "인생이 살다 보니 그렇다. (마음에 드는 점이)하나도 없는 게 좀 신기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2020년에는 이혼 조정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황정음은 "이혼 기사가 나기 하루 전날에 부모님께 얘기했다"며 "가족들 단톡방에 (이혼) 기사 나올 것이니 놀라지 마시라고 했더니 너무 충격적이었던 게 아버지가 '이서방이 더 걱정'이라며 내가 아닌 남편을 걱정했다"고 했다.
그러나 위기를 딛고 재결합한 황정음은 "그래도 남편이 예전에 내가 싫어했던 행동을 조심해주고 나도 아무래도 아직 마음이 남아 있었으니까 둘이 다시 합친 거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