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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 8년을 만나온 남자친구의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에 처절하게 매달리며 떠나간 마음을 붙잡아 두고 싶어 하는 고민녀의 사연이 방송된다.
8년째 만난 남자친구에게 한 달 사이에 두 번이나 헤어지자는 소리를 들은 고민녀의 심정을 헤아리며 곽정은은 "내 존재 자체가 사라지는 느낌일 것 같다"라고 공감했다.
이에 한혜진은 "20대 때 8년을 연애한 경험이 있다"라며 "내가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몇 달 동안 같이 있는 게 곤혹스러웠다. 이별에 대한 마음을 먹기까지가 7~8개월이 걸렸다"라고 말하며 고민녀 남자친구도 이별을 말하기까지 오랜 고민이 필요했을 것이라며 남자친구의 입장을 헤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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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전역, 취업의 순간, 고민녀 어머니의 장례식 등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늘 함께였던 사이이기에 이대로 관계를 끝낼 수 없었던 고민녀는 이별의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었고 "밥은 먹었어? 같이 먹을까?"라며 고민녀를 걱정하는 말과 함께 고민녀를 다정하게 챙기며 밥을 함께 먹는 남자친구의 태도에 한혜진은 "저럴 거면 헤어지자는 말 하지 말았어야지"라며 분노했다.
한편 추억 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하던 중 곽정은은 2주 후 같이 하와이 여행을 가기로 한 남자친구한테 이별을 통보받은 적이 있다며 "야 하와이는? 갔다 와서 다시 생각해 봐"라고 말하며 붙잡은 적이 있다는 경험을 털어놓으며 "얘기했던 자신을 후회하지 않는다"라며 고민녀의 심정을 백분 이해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