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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익병, 갤러리 같은 93평 집 공개 "1년에 집 한 채씩 살만큼 벌어" ('4인용식탁')[SC리뷰]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3-10-24 00:43 | 최종수정 2023-10-24 06:50


함익병, 갤러리 같은 93평 집 공개 "1년에 집 한 채씩 살만큼 벌어"…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4인용 식탁' 함익병이 피부과 의사로 성공한 클래스를 보여줬다.

2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는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갤러리를 연상케하는 세련된 인테리어의 집을 공개한 함익병. 함익병 부부는 각방을 쓰며 독립적으로 생활한다고. 함익병은 "4~5년 된 거 같다"고 말했고 아내는 "독립적으로 옷방, 화장실도 따로 있으니까 살기 좋다. 멀어서 카톡도 한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최홍림, 윤영미, 이재용 등 절친들을 초대한 함익병은 어려웠던 가정 형편을 고백했다. 함익병은 "아버지는 학교 선생님이었다. 근데 7형제 맏이였다. 동생들은 결혼도 안 했고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할머니는 혼자 계셨다. 그러니까 우리 몫이 없다. 월급은 다 할머니 생활비였다"며 "연탄도 하루에 2~3장으로 살아야 되는데 그걸로 밥도 먹고 물도 끓이고 난방도 해야 한다. 그래도 발이 따뜻해야 잠을 자니까 탄약통을 담요로 돌돌 말아서 잤다"고 떠올렸다.


함익병, 갤러리 같은 93평 집 공개 "1년에 집 한 채씩 살만큼 벌어"…
의사가 된 것도 이 이유에서였다. 원래 법대에 진학하고 싶었다는 함익병은 "아버지가 (법대는) 잘못되면 고생한다더라. 실패하면 안 되니까 의사가 되라더라. 일단은 아버지 말 듣고 의대에 갈수밖에 없었다. 의사가 되면 잘 사나 보다 싶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버지는 함익병이 개원한 해에 돌아가셨다. 함익병은 "전문의 시험 볼 때 전화가 왔다. 아버지한테서 내 몸에 뭐가 생긴 거 같다더라. 아버지는 2차 시험 끝날 때까지 이 얘기를 제대로 안 하셨다. 개업한 해 봄에 돌아가셨다"고 털어놨다. 함익병의 아내는 "개업하자마자 병원이 잘 돼서 병원에 계실 때 돈 보내 드렸다. 하루 번 게 아버지 한 달 월급이었다. 아버님이 너무 좋아하셨다"고 떠올렸다.


함익병, 갤러리 같은 93평 집 공개 "1년에 집 한 채씩 살만큼 벌어"…
함익병은 피부과로 성공한 과정도 공개했다. 함익병은 "성형외과가 안과가 돈을 많이 벌고 피부과가 돈을 많이 못 벌 때였다. 레지던트 2~3년 차 교육을 미국으로 보내줬다"며 "미국에서 돈 버는 일을 하고 있더라. 레이저 클리닉을 했다. 개업하려면 저걸 해야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계 값이 아파트 한 채보다 비쌌다. 도저히 살 수가 없었다. 그래서 셋이 동업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근처 커피숍 전화로까지 손님을 호출할 정도로 대박 났던 함익병의 피부과. 최홍림은 "세 명이 있으면 많이 벌어도 얼마 안 되지 않냐"고 궁금해했고 함익병은 "많이 벌면 쪼개도 많다"며 웃었다. 함익병은 1년에 집 한 채씩 살 수 있을 정도로 벌었다며 "내가 37살에 부자가 됐다. 게를 찌개로 안 끓여 먹고 쪄서 바로 먹을 때 '이 정도면 부자가 됐다' 싶다"고 밝혔다. 큰 돈을 쓰는 편은 아니지만 유일하게 하는 사치가 있다며 "집 사치다. 큰 집을 산다. 형편에 집에 넓은 집을 산다. 이 집은 93평"이라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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