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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최수종이 '대왕의 꿈' 이후 10년 만에 대하 사극으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최수종은 '고려 거란 전쟁' 속 강감찬 캐릭터에 대해 "강감찬 장군은 선과 악이 분명한 인물이다. 옳고 그름이 확실하고, 무조건 옳은 것만 하고, 아닌 것은 절대 생각도 하지 않는다. 작품을 준비하며 이런 부분이 나와 닮았다고 생각했다. 또 아내의 말을 잘 듣는 것? 극 중에서도 강감찬은 아내에게 무조건 진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는 이어 "강감찬을 어떻게 그려내야 할지 표현 방법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작가님이 생각하시는 강감찬을 잘 표현하기 위해 대사 토씨 하나 틀리지 않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정치적으로 보여지는 장군의 모습 외에도 대하 사극에서만 볼 수 있는 의외의 모습들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느끼실 것 같다. 저도 강감찬이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궁금하고 또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고려 거란 전쟁'을 '귀주대첩'이라고 정의한 최수종은 마지막으로 "배우들 모두 연기 호흡을 잘 맞춰가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려시대의 정치 이야기를 비롯해 나라를 지키겠다는 사명으로 모든 것을 내건 강감찬 장군의 이야기가 곧 포문을 열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본방 사수도 독려했다.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