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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남궁민의 샐 틈 없는 감성연기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그런가하면 절친한 벗 량음(김윤우 분)과의 관계 또한 극적인 분위기를 북돋웠다. 어린 시절 장현과 량음의 인연이 처음으로 그려진 것. 장현은 위기상황에 처한 량음을 극적으로 구출, 겁에 질린 량음을 믿음직스럽게 이끌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 장현과 량음의 우정의 경계에 있는 오묘한 관계는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선사하며 드라마 속에서 그려지는 연모하는 마음의 서글픈 감정을 더욱 풍성하게 완성했다.
청나라 황녀 각화(이청아 분)와의 관계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대목. 길채가 심양을 떠나지 않고 장현의 곁을 머물자 각화는 포로들을 인질로 장현을 협박했다. 각화의 도를 넘은 도발에 장현은 크게 폭발, 각화의 멱살을 잡고 "그 여자에게 손대면 죽여버릴거야"라며 살벌한 경고를 전했고, 세 사람 사이의 엇갈린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지 호기심을 자극하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한편, 남궁민이 출연하는 MBC 금토드라마 '연인'은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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