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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BTS 뷔를 따라가 같은 엘리베이터 타고 말까지 건넨 스토커, 가스라이팅에 전재산 갈취당한 이민우, 지인에 사기 당한 김종민 등 연예인도 힘들다.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세상이다.
이날 A씨는 뷔의 자택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뷔가 차량를 타고 아파트 주차장으로 들어가자 이를 따라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오후 6시30분쯤 뷔의 자택 엘리베이터에 따라 타 말을 거는 등 스토킹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범행 직후 현장에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스토킹 이유 속에 사생팬들도 심각한 문제 중 하나. 지난 3월 SM엔터테이먼트는 NCT 소속 멤버 해찬의 자택에 사생팬의 주거침입 사례를 예시로 들며 "사생팬들은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행위를 즉시 중단해달라"고 발표했다.
또 BTS 정국은 지난 8월 위버스를 통해 "집으로 배달 음식 보내지 마시라. 주셔도 안 먹을 거다. 한 번만 더 보낸다면 보내셨던 영수증 주문 번호 조회해서 조치 취하겠다"고 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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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인에 의한 사기나 가스라이팅도 사회생활이나 이재에 밝지 못한 연예인들을 위협하는 요소 중 하나.
김종민은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과거 사기를 많이 당했다. 한창 가수 활동에 집중할 때,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그런 일이 생겼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인이 미군 부대에 술을 납품하는 사업이 있다더라. 애벌레가 들어간 테킬라가 있는데, 같이 납품하는 사업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돈이 딱 몇천이 모자라다고 해 투자했고, 그게 내 전 재산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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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16일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 출연해 "주변에 어떤 사람이 있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직업이 연예인이지 않나. 연예인들은 사기를 잘 당한다"라며 3년 전 믿었던 지인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예인들이)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친한 사람에게 당한다. 나는 사기뿐 아니라 가스라이팅도 너무 심하게 당했다. 지금 보면 돈이 목적이었던 것 같다. 뭔가 내 돈을 탐내고 계획적으로 접근을 했다. 내가 번 돈을 거의 다 갈취해 갔는데, 그 사람은 심지어 나와 누나가 다 아는 사람이었다"라고 떠올렸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