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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지난해 이태원 참사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배우 故(고) 이지한의 모친이 애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아무리 기억을 해내려 해도 너의 그 맑은 눈빛이 도저히 기억이 나질 않아서 엄마는 요즘 또 어제와는 다른 절망과 싸우고 있어"라며 "이태원 그 길 위에서 숨막히는 고통이 얼마나 무섭고 고통스러웠을까"라고 비통해했다.
또 "너를 구하러 엄마아빠가 이태원으로 달려갔어야 하는데.그날 엄마라도 달려갔더라면 네가 그 차갑고 추운 길 위에서 구조도 못 받고 하늘나라로 가버리진 않았을 거라는 죄책감에 하루하루를 도저히 견딜 수가 없구나"라고 전했다.
1998년생인 이지한은 2017년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에 참가해 얼굴을 알렸다. 프로그램 당시 그룹 배틀에서 인피니트 '내꺼하자' 1조 센터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이후 배우로 전향, 2019년 웹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에서 주인공 신남현 역할을 맡았다.
지난해 MBC 새 드라마 '꼭두의 계절' 출연도 확정한 상태였지만,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꽃다운 나이 24세에 세상을 떠나, 많은 이의 가슴을 사무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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