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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미운 우리 새끼' 이동건과 그의 어머니가 이혼 이후 심정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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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은 이혼 후 느낀 공허함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제가 혼자 살던 집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로아가 태어났다. 그런데 세 사람이 살던 집에서 두 사람은 나가고 나 혼자 살게 되니까 굉장히 다른 느낌이더라. 그냥 집에 가기가 싫더라, 아무도 없는 집에 들어가기 어색하더라"고 솔직하게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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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은 딸에게 음성 메시지를 받았고, 메시지 속 딸 로아 양은 "아빠. 나 내일 엄청 좋다? 학교에서 수업 안 하고 놀기만 한다 좋겠지"라고 보냈고 이동건은 "내일 노는 날이구나? 좋겠다. 근데 밥은 먹었어? 뭐 먹었어?"라고 음성 메시지로 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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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휴대폰으로 전화하면 되지 않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이동건은 "그런 생각은 못해본 거 같다. 로아 휴대폰이 아니니까 제가 어떨 때 걸어야 할지 조심스럽다. 로아가 받는 게 아니라 엄마가 받아야 하니까. 그래서 전화를 한다는 건 상상을 잘 못하게 됐고 음성 메시지가 오거나 궁금하면 제가 보내는 게 익숙해졌다"고 밝혔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