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침대까지 그대로 쓰는 건 그렇지 않냐."
"이혼한 지 3년 넘었다. 기억이 잘 안 난다. 그냥 멍하니 지나간 것 같다. 오히려 일을 너무 많이 하거나, 일을 못할 정도로 어딘가에 처박혀 있진 않았다"고 그간 어떻게 보냈는지 설명한 이동건은 " 넷플릭스 '셀러브리티' 촬영 후 공개까지 1년이 걸려 공백이 생겼다. 열심히 일해야 한다. 서포트해서 아이가 행복하게 크는 모습을 보고 싶다. 이혼한 순간부터 바꿀 수 없는 스케줄 아니면 매주 일요일 (딸) 로아를 만났다"고 전했다.
|
"원래 제가 혼자 살던 집에서 결혼생활을 하고 로아가 태어났다"고 밝힌 이동건은 "세 사람이 살던 집에서 두 사람이 나가고 저 혼자 살게 되니 다른 느낌이더라. 집에 가기 싫더라. 아무도 없는 집에 들어가기 어색하더라"며 원룸 이사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동건은 "필요한 건 다 가져가고. 장난감에 트램펄린에 그네에 너무 많았다. 다 없어지니까 당연히 공허한데 그건 이야기하면 너무 길어지니까"며 "그냥 밖에 나오면 집에 가기 싫다. 이사를 해야겠다. 나한테 필요한 공간만 있는 곳으로. 한눈에 다 들어오는"이라고 설명했다.
|
신동엽이 "침대까지 그대로 쓰는 건 그렇지 않냐. 전문가 입장에서 어떠냐"고 서장훈에게 묻자 박하선이 대신 "저도 아까워서 쓸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이동건은 딸과 음성 메시지로 대화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로아가 휴대폰이 없다. 엄마(조윤희) 휴대전화로 메시지를 주고 받는다. 로아 전화가 아니라서 언제 걸어야 할지 조심스럽다. 엄마가 받아야 하니 전화한다는 걸 상상하지 못했다"며 울컥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