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브브걸 유정의 소속사 워너뮤직코리아 측은 "유정과 이규한이 호감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알아가는 중"이라고 열애를 인정했다. 이규한의 소속사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역시 "이규한과 유정이 서로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알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두 달전 한 차례 열애설을 부인한 바 있다. 초고속으로 열애설을 부인해 헤프닝으로 일단락 됐지만, 두 달만에 열애를 인정한 것.
유정은 이날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러브스토리의 전말을 밝혔다. 그는 "지난 2월 방송된 '촌스럽게 여기도 안 와봤어?'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면서 "그분은(이규한) 그전부터 저를 좋게 생각하셨다더라. '유정 씨 때문에 출연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특히 유정은 처음 열애설을 부인했던 것에 대해, "처음 열애설이 났을 때는 정말 밥만 몇 번 먹던 사이었다"면서 "맞다고 하기도 아니라고 하기도. 빨리 고백을 해줘야 하는데~"라며 자신도 마음에 있었음을 전했다. 이어 "처음에는 좀 까칠해 보였는데, 몇 번 만나보니까 다르더라"면서, "너무 친절하고 하셔서 '우리 만나 볼까요'라고 얘기해서 '네'라고 했다"고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이에 MC 장도연은 "열애 기사 난 게 좋은 영향을 미쳤다"라고 하자, 유정은 "그 당시 컴백을 일주일 앞두고 있어서, 그분이 먼저 '컴백에 영향이 있을 수 있으니까 아니라고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고 실제 아니기도 했다. 이후에 '이렇게 된 김에 한번 만나보자'고 해서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MC 유세윤도 "'라스' 녹화를 앞두고 이규한에게 연락이 왔다"면서 "'필요한게 있으면 뭐든 도와줄테니까 유정이 잘 챙겨줘'라고 했다"고 전해 달달한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자 유정은 "축하해 주세요"라고 수줍게 당부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규한은 1980년생으로, 1996년 KBS 드라마 '스타트'로 데뷔해 MBC '내 이름은 김삼순'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또 유정은 1991년생으로, 2016년 브레이브걸스로 데뷔했다. 이후 타이틀곡 '롤린'이 역주행하면서 이름을 알렸고, 지난 8월 새 앨범 'ONE MORE TIME'(원 모어 타임)으로 컴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