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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박준형, 김지혜 부부의 둘째 딸 혜이가 "아빠를 본받아 과분한 남자를 만나는 게 꿈"이라며 남다른 미래 계획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박준형은 새벽에 일어나 학교를 가는 둘째 혜이에게 아침 밥 차려주기 힘들다며 "언니 주니처럼 8시 반에 등교 하면 안 되냐"고 주부의 고단함을 하소연했다.
이에 혜이는 "새벽 5시에는 일어나야 A라는 성적을 받을 수 있다"며 공부를 위해 부지런하게 학교를 간다고 설명했다. "일찍 가면 학교에 누가 있냐"는 물음에 혜이는 "친구들이 있다. 여자, 남자 두 명 있다"고 답했다. 이어 아빠의 질문 의도를 파악한 혜이는 "연애는 안 할 거다"라며 "나는 커서 성공을 한 다음에, 아빠를 본받아서 나보다 과분한 남자를 만날 거다"라고 설명해 박준형을 쓰러지게 했다. 혜이 시점에서 엄마 김지혜는 아빠에게 너무 과분한 존재였던 것.
차분한 성격의 혜이에 박준형은 "언니도 그렇고 둘 다 사춘기인데 화를 내는 게 없다"고 의아해하자 혜이는 "나도 사춘기지만 갱년기 아빠는 건들기 무섭다"고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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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와 심하은은 넷째 이야기를 나눴다. 심하은이 계속해서 넷째를 원한 것. 지난해 가을, 시험관 배아 보관 기간을 연장하며 넷째에 대해 고민해 보기로 했던 만큼 이번에는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기로 했다.
이에 이천수는 "난 넷째는 아닌 것 같다"며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들었다. 심하은은 "돈은 벌면 된다. 나도 이제 벌지 않냐"고 설득했고, 계속되는 이천수의 주장에 "나도 매주 복권 사잖아"라고 황당한 대답을 내놨다. 이어 심하은은 "돈이야 오빠가 열심히 벌면 된다"라고 말했고, 이천수는 "그렇게 얘기하면 서운하다. 나는 돈 버는 기계냐"고 따졌다.
계속되는 갈등에 결국 심하은은 집을 박차고 나갔다. 이에 이천수는 혼자 낮술을 하며 조충현 아나운서를 집에 불러 가장의 스트레스를 토로했다. 심하은 역시 동네 친구를 만나 답답한 속내를 털어놨고, 이날 두 사람은 넷째 계획에 대한 담판을 짓지 못했다.
정혁은 최근 옷방에 있던 어항과 물고기를 다른 곳으로 옮기며 큰 지출이 생겼고, 이에 앞으로 더 절약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먼저 정혁은 냉장고에서 나온 재료를 통해 음식을 해 먹는 '냉파(냉장고 파먹기)'에 도전했고, 파까지 직접 키우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 정혁은 앱으로 돈을 버는 다양한 앱테크까지 실천했다. 그는 분리수거를 통해 포인트를 얻었고, 걷기 운동을 통해 계속해서 돈을 벌었다. 그는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리며 "(절약을) 당연하게 한다. 돈을 벌면 80% 저축을 한다. 노후를 생각해서 집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땅을 샀는데 건축물이 잘 지어졌고, 복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살림남'은 오는 8일부터 편성을 변경해 매주 수요일 밤 9시 45분 방송된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