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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유정이 세상 도도한 재벌 상속녀 도도희로 변신한다.
김유정은 아무도 믿지 못하는 미래 그룹 상속녀이자, 악마를 사랑한 '도도희' 역을 맡았다. 사방이 적으로 둘러싸여 일찌감치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 냉철해진 인물로, 사랑에도 시니컬하다. 그런 도도희가 '악마' 구원과 계약을 맺으며 상상 초월의 변화를 맞이한다고. 과연 도도희 앞에 나타난 '악마' 구원이 '구원자'일지, '파괴자'일지 궁금해진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우아하면서도 시크한 도도희의 카리스마가 시선을 집중시킨다. 미래 그룹 계열사 '미래 F&B'의 대표답게 능숙하게 업무를 파악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도 눈길을 끈다. 미래 그룹 회장 주천숙(김해숙)의 자식들 틈에서 이방인 취급을 당하며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채찍질해온 탓일까. 도도희는 일밖에 모르는 워커홀릭 CEO로 만만치 않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김유정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도도희라는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스토리와 주변 인물들과의 케미스트리가 흥미로웠고, 또 다른 각각의 캐릭터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도도희와 정구원이 서로에게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밀당 모먼트를 선보이는 게 작품의 매력 포인트다"라며 '마이 데몬'만의 특별한 재미도 덧붙였다.
또 김유정은 "도도희는 겉으로는 시니컬하고 쿨해 보이지만 외로운 캐릭터"라면서 "도희가 그동안 자신을 지키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살아왔는지 다양한 모습을 통해 잘 표현해보려고 노력했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도도희' 캐릭터의 키워드로 '전화위복'을 꼽으며, "도희가 구원을 만나게 되면서 많은 일을 겪게 되는데 왜 '전화위복'이라는 키워드를 꼽았는지는 방송을 통해 꼭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은 '7인의 탈출' 후속으로 오는 2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