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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한고은이 심형택의 아내 히라이 사야의 결혼 고충을 공감했다.
한고은은 "나는 결혼을 너무 빨리했다. 만난 지 3개월 만에 했다. 그래서 결혼하고 나서 '어?' 이랬던 게 있다. 결혼하기 전에는 싸워본 적이 없었다. 너무 짧게 만나서 싸워보지 않고 결혼해도 되나라는 생각을 하긴 했다. 근데 결혼하고 나서 싸울 일이 생겼는데 너무 실망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결혼 후 전화를 안 받아서 싸웠다. 밤 11시가 다 됐고, 다음날 출근도 해야 하니까 걱정돼서 전화했는데 안 받더라. 12시 넘어서 들어와서 '왜 전화를 안 받았냐'고 했는데 이미 취해서 인사불성이었다. 그래서 야단을 좀 쳤다. 이후에는 다시는 안 그런다. 싫은 소리 듣는 걸 너무 싫어하는 사람이라서 좋은 건 똑같은 얘기를 두 번은 안 하게 한다"고 밝혔다.
이를 듣던 한고은은 "형탁이 혼나야겠다. 그러면 안 된다. 형탁이가 가장 어려워하는 현금을 걸자. 벌금을 내야 할 거 같다. 1분당 10만 원을 받아라. 그리고 대신 늦어질 거 같다고 미리 연락하면 OK 해줘라"라고 조언했다.
무엇보다 한고은은 스튜디오에서 심형탁을 향해 "사야가 친구도 없고 가족도 없는데 막말로 무슨 일이 생기면 누구한테 연락을 하겠냐. 상대의 불안이 아무렇지 않다면 그렇게 사랑하지 않는 거다"고 다그쳤다. 이를 들은 심형탁은 "고치겠다"고 다짐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