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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원조 미녀 개그우먼' 이희구가 파킨슨병 뇌경색 치매를 앓은 아버지로 인한 14년 공백을 털어놓았다.
과거 이희구의 팬이었다는 이병진은 전성기 시절 이희구가 선후배, 피디, 작가에게 사랑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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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개된 이희구의 집은 논뷰. 이희구는 "저희 집 베란다 앞이 논"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개된 이희구의 집 넓고 휑한 거실에 이성미는 "뭐가 없다. 집을 내놨냐"고 깜짝 놀랐고, 이희구는 "아빠와 살던 집인데. 아버지가 파킨슨병도 있어 잘 넘어지셨다. 가구가 어질러져 있으면 사고가 있을 것 같아 깨끗하게 치워놓고 살았다. 아빠와 살던 그대로"라고 설명했다.
특히 침실의 많은 베개가 눈길을 끌었는데, 이희구는 "수면 장애가 심했다. 이렇게 자면 잠이 올까. 끌어안고 다리 올리는 베개가 늘어났다"고 했다.
또 이희구는 "큰방에서 자니 가위 눌리고 정서불안이 심해지더라. 아빠 방에서 우연치 않게 잤는데 너무 포근하고 안락하더라. 아버지가 있는 것 같고"라며 8년 전 치매로 세상을 떠난 부친 사랑을 드러냈다.
이성미는 부친을 떠나보내고 캐나다로 이민을 갔었다며 유품 몇 가지만 남기고 떠나보내라 조언했고, 이희구는 아직 억지로 그렇게 하는 게 더 힘들다고 고백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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