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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가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와의 사기 공범 의혹을 전면 부인한 가운데, 남현희 측이 전청조의 추가 사기 행위를 폭로했다.
음성 파일에서 전청조는 고종사촌에게 "00병원에 제 개인 병실이 있고 위암 전문의들로 세팅해 주겠다"며 또 다른 대형 병원과 협진을 통해 전담 의료팀을 꾸려줄 수 있으니 자신의 개인 병실이 있는 병원으로 옮길 것을 권유했다.
시한부 삶을 살고 있다고 속였던 전청조는 "사이클에 3억 정도 된다. 한국에 사실 들어올 수 없는, 보험이 안 돼서 못 들어오는 거다"라며 자신의 치료를 위해 국내에 없는 고가의 치료 기기와 항암 치료제를 들여왔다면서 이를 알아봐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런 내용을 포함해 남 씨가 전 씨의 사기 범행을 알고 있었는지, 여기에서 더 나아가 공모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