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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이러다 죽겠다고 생각했다. '저 아무것도 아니에요'라고 말하는 내가 싫다."
'각방살이' 미쓰라가 권다현의 스킨십 요구도 거부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28개월 아들 이든이 있는 이들 부부는 각방 생활 중. 아들 이든이의 방을 사용하는 미쓰라는 수시로 화장실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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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운데 오랜만에 권다현과 서효림이 만나는 모습이 이어졌다.
서효림은 "내가 너였으면 우리 오빠가 새벽 4시에 들어오면 캐리어 밖에 내놨을 거다"며 남편 미쓰라가 1년에 반을 해외공연으로 집을 비울 도 혼자 육아와 살림을 도맡아 하는 것을 걱정했다.
이에 권다현은 "이러다 죽겠다고 생각했다. 너무 이상하게 아프니까"라며 "지금은 아들이 대화할 수 있는 존재가 돼 그나마 괜찮은데 그 전에는 진짜 저만 있는 것 같았다. 지금도 저만 있는 것 같은데 아픈데 오빠가 없을 때, 밥도 혼자 먹을 때, 혼자된 느낌이 클 때, 그 느낌을 받았을 때 제일 힘든 것 같다"고 했다. 또 공백기가 길어진 것과 관련, "배우 아니세요? 물으면 애 키우고 있어요, 저 아무것도 아니에요. 이렇게 말하는 저 자신도 싫고. 거울로 내 모습을 봤을 때 나이 들면서 늙는 게 느껴진다"고도 말했다.
한편 미쓰라가 아이 하원을 위해 귀가한 뒤에도 이들 사이엔 대화가 없었다.
권다현은 "유령이 된 것 같다. 벽하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 오빠 인생은 타이밍이야. 날 놓치겠어"라고 했으나 소용이 없었고, 급기야 "왜 점퍼를 입고 있어 집에서? 집이 왜 춥지?"라며 손을 뻗어 스킨십을 시도했으나 미쓰라는 "네 손이 더 추워. 그러다 나 감기 걸려"라고 눈치없이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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