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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무인도의 디바' 채종협과 차학연의 매력이 시청자들을 녹였다.
서목하와 본격적으로 얽히기 시작하면서 강보걸의 무심한 듯 스윗한 반전 매력도 빛을 발했다. 위기에 빠진 서목하를 구해준 뒤 화를 내면서도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상처받은 서목하를 위로하고 비밀을 수습할 방법을 제시하는 강보걸의 확고한 눈빛은 든든함을 느끼게 했다.
강보걸 캐릭터의 이러한 매력은 채종협의 나긋나긋한 목소리와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특히 강보걸이 정기호임이 밝혀진 후로 서목하와의 관계 변화가 기대되는 만큼 강보걸 캐릭터의 감정선을 그려낼 채종협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강우학은 서목하가 15년 만에 돌아간 고향에서 죽은 사람 취급을 받을 때도, 서울로 올라와 갈 곳이 없을 때에도 늘 그녀의 편을 들었다. 자신이 받은 꽃다발 때문에 위험에 빠졌던 서목하에게 눈물을 보이며 여린 얼굴도 드러낸 바, 늘 서목하의 사정을 진심으로 헤아려주는 강우학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따듯하게 만들었다.
때론 오빠처럼, 때론 친구처럼 살갑게 서목하를 챙겨주는 강우학 캐릭터의 다정한 성격은 차학연 특유의 에너지로 활력을 더하고 있다. 강우학 역시 서서히 잃어버렸던 기억을 되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격렬한 감정의 진폭을 표현할 차학연의 연기가 주목된다.
채종협, 차학연 형제의 마성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