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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이세창이 전세사기 피해부터 '묻지마 폭행'을 당한 사건 등을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이세창은 얼굴을 기억하지 못해 사기꾼을 눈 앞에서 놓친 일화를 털어놨다. 이세창은 "익숙한 얼굴인 것 같아서 실수하기 싫어서 '안녕하세요' 하니까 상대방도 인사를 하더라. 근데 표정이 별로 안 좋았다"며 "다음날 나한테 사기친 사람이라는 게 생각이 났다"고 털어놨다. 그는 "저한테 대포차를 팔았다. 돈도 많이 날리고 많이 고생했다"며 "사기 당했을 때 '기필코 잡으리라'고 생각을 했는데, 만났는데 반갑게 인사하고 격려까지 해서 보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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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는 "사람을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인간에 대한 애정을 상실했기 때문"이라며 "인간에 대한 애정을 잃으면 이 사람이 싫어서가 아니라 타인과 마주한 시간이 나한테 의미가 없는 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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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은 "감정을 직면하는 게 어려워 회피하는 거다. 불편한 감정을 다루지 못해 지워버리는 걸 택한거다"며 "어딘가는 남아있다. 남아있는 게 세창 씨 자신한테 오는거면 건강을 해친다"고 걱정했다. 이에 이세창은 "오른쪽 귀가 잘 안 들린다. 운전 중 청력 이상을 느꼈다. 병원에서 피로와 스트레스에 의한 돌발성 난청이라더라"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