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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임형준이 13세 연하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김복준, 뮤지, 이지혜, 임형준이 출연하는 '달인 스타그램' 특집으로 꾸며졌다.
50세에 딸을 얻은 임형준은 "늦둥이라 그런지 느낌이 다르다. 너무 예쁘다. 7개월 됐다"라며 딸 자랑을 했다. 이어 "주변에서 재혼에 관해 물어보면 반응이 갈리더라. (김)구라 형은 잘했다며 격려해 줬다. 좋은 말 해주는 사람을 찾게 됐다"라며 김구라 덕분에 용기를 얻어 재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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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준은 "아내가 필라테스 학원을 운영했는데 제 지인이 그 학원을 다녔다"라며 지인 자신과 아내의 만남을 추진했다며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어 "제가 술을 잘 먹고 노는 사람인 줄 알았나 보다. 근데 술 담배를 안해 의외였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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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준은 "아내가 의리가 있다. 제가 (전처와의 사이에) 아이가 있다. 주말에 첫째 아이를 2박 3일 만난다. 아내도 주말에 쉬는데 저와 주말을 보내기 어렵지 않나. 그런 상황을 잘 이해해 줘서 고마웠다. 첫째 아이도 아내를 많이 따른다. 저랑 아내가 오래 만난 걸 아이도 알고 있었다. 제가 '아빠가 이모랑 결혼해도 될까'라고 아이에게 조심스레 물었더니 너무 쿨하게 '아빠! 나 이런 거 TV에서 많이 봤어. 괜찮아. 결혼해. 아빠 옆에 누가 있었으면 좋겠어'라고 해서 아이에게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