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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박은빈과 김효진의 워맨스가 빛을 발하고 있다.
RJ엔터 계약 문제로 서목하와 언쟁을 벌이던 윤란주는 과거 자신이 프로듀싱을 맡았던 후배 박용관(신주협)을 떠올렸다. 서목하처럼 실력은 탄탄했지만 나이도, 약점도 많았던 박용관은 앨범이 실패하자 윤란주에게 죄책감을 갖고 빠르게 꿈을 포기해버렸다. 윤란주는 박용관이 그랬듯 자기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서목하가 같은 실패를 경험하게 될까 걱정돼 RJ엔터의 지분을 놓아버리기로 결심했다.
이를 모르는 서목하는 윤란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이서준(김주헌)의 손을 잡고 RJ엔터와 계약을 체결하는 험난한 선택을 했다. 이서준은 투자자들이 보는 쇼케이스에 서목하를 올리라며 기회를 주는 듯하다가도 버려진 곡들이 모인 아카이브에서 알아서 곡을 찾아보라는 무심한 지시로 그의 진심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무대 위에서 더욱 반짝이는 서목하를 만족스러운 얼굴로 지켜보던 윤란주는 RJ엔터 계약 해지서에 '서목하의 앨범 제작을 맡는다'는 조항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은모래(배강희), 박용관(신주협)을 발굴해낸 프로듀서 윤란주와 무인도에서 온 가수 지망생 서목하가 어떤 앨범을 만들어낼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쇼케이스 무대를 성황리에 마친 서목하 앞에는 예상치 못한 불청객이 찾아왔다. 사라진 가족들을 쫓던 정봉완(이승준)이 '다시 찾아오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강보걸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서목하의 앞에 나타나 불안감을 높였다. 과연 서목하가 정봉완에게서 소중한 사람들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