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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유미(29)가 '강남순'을 소화했다.
사실 '강남순'은 박보영의 '도봉순'으로 인해 생겨난 캐릭터이자 세계관. 이유미는 "처음에 캐스팅이 됐다고 했을 때 전작이 있다 보니 부담이 됐고, 누가 되지 않으려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해서 긴장도 했었는데, 그 부담감과 긴장감이 원동력으로 더 노력하고 매순간 열심히 하려고 애썼던 것 같다. 감독님과 얘기도 많이 했고, 이 친구의 캐릭터가 반말을 하는 요소가 많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더 순수하게 표현할 수 있고 사랑스러울 수 있을지 얘기하며 만들어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남순의 캐릭터가 한국말을 어늘하게 하는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유아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평도 있던 바. 이유미는 "감독님이 그런 말씀을 해주신 적이 있다. 지금 딸이 반말을 하는데 하나도 안 미워보이고 그렇다고. 어린 아이의 순수함에서 나오는, 그런 악의 없는 반말이기때문인 것 같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캐릭터가 어린 느낌이라기 보다는 묻지 않고 순수한, 악의가 없는 아이처럼 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이유미는 고소공포증을 극복하기도. 그는 "앞으로 제가 찍어야 할 와이어 신이 많았고, 이 드라마를 결정한 순간부터 제가 해내야 할 순간이었다고 생각해서 마음을 놓고 하려고 했던 것 같다. 놀이기구를 탄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편하게 하자고 했고, 줄에 저를 맡겼다. 나중에는 와이어가 없이 뛸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에 빠졌다"고 했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가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글로벌 쓰리(3) 제너레이션 프로젝트를 담은 작품. 6년 전 방송됐던 '힘쎈여자 도봉순'의 스핀오프 버전으로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강남순'은 10.4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