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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이것이 바로 할리우드식 토크인가?
이상민은 "동건이 이혼할 줄 몰랐다. 잘생긴 애들 잘 살 줄 알았다"고 말문을 열자, 이동건은 "굉장히 소란하게 했다"고 대답했다.
이에 이상민은 "내가 더 소란했다"고 셀프디스를 했고, 이동건은 " 아주 빨리, 짧고 간결하게 끝났다"며 큰 잡음없이 합의이혼했던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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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 번도 없다"고 밝힌 이동건은 "이혼하기 전에 물건들을 정확하게 나눴다. 가구 등은 대부분 내가 쓰겠다고 다 가져왔다. 침대도 쓰던 것"이라며 예전 결혼 생활에서 사용한 가구를 여전히 사용 중이라고 했다.
이에 이상민은 "얼마 전에 설문조사를 봤다. 그랬더니 이혼한 사람들이 버리기 힘든 물건 2위에 살림살이가 있더라"며 공감했다.
한편 김준호는 "난 연애를 하니 예전 물건 나오면 문제가 있다"며 전 와이프와 찍었던 사진이 상패 안에 있었던 것을 여친 김지민이 발견했던 일을 떠올렸다. 김준호는 "연애 초창기였지만 너무 미안하더라"고 했고, 이상민은 "난 음악이 남는다. 그 사람에게 음악을 만들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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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준호는 아예 그 곡을 이상민 앞에서 틀자, 이상민은 "노래 꺼라"며 예민하게 반응했다.
그러자 2016년 KBS2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에서 조윤희와 만났던 이동건도 "그러고보니 저도 드라마가 남아있다"며 공감했다.
이동건은 "얼마전에 재방송하더라"고 하자 이상민과 김준호는 "영원히 어떻게 할 수 없다"며 그를 위로했다.
계속되는 토크 속 의기투합한 이들은 멤버를 만들기로. 김준호는 "잘생긴 '돌싱'이 있어서 고맙다. 우리 모임을 만들자"고 제안했고, 이상민은 '돌싱글벙들'이라고 모임 이름을 만들었다. 이동건은 폭소하면서도 '돌싱글벙글'의 메인모델이란 말에 흡족해 했다. 이어 김준호는 두부 세 모를 꺼내 같이 먹으면서, "다시는 법원가지 말자"를 외쳐 웃음을 줬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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