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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이동욱의 달콤 쌉싸름한 플러팅이 시작된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 '싱글 인 서울'로 돌아온 그는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이자, 논술 강사 영호로 분해 관객들에 특별한 설렘을 전한다.
오는 11월 29일 개봉하는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로, 영화 '레드카펫'의 박범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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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임수정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강동원, 소지섭, 현빈보다 이동욱과의 호흡이 최고"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를 들은 이동욱은 "임수정의 인터뷰를 읽어봤는데, 내가 최고라고 하니까, 부담스럽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동욱은 tvN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에서 임수정의 전 연인으로 특별출연했다. 그는 "당시 카메오로 출연했는데, 촬영 현장에 방해되지 않게 'NG 내지 말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사실 임수정과 연기 호흡을 맞춘 적이 없었고, 사적인 대화를 나눈 적도 없었는데 첫 리허설부터 합이 잘 맞았다. 아무래도 헤어진 연인으로 만나서 그런지,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에서도 미묘한 감정들이 튀어나온 것 같다"고 촬영 당시 분위기를 떠올렸다.
특히 이동욱과 임수정은 로맨스 영화의 주인공이지만, '연애세포가 죽어 있다'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기도 했다. 이에 이동욱은 "저 어떡해야 하나. 혼자 있는 게 좋아졌다. '어떻게든 되겠지'하고 마음을 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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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동욱은 유튜브 채널TEO '살롱드립'에서 장도연과 플러팅을 주고받으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사람들이 하도 플러팅을 한다고 해서, 모니터링을 했는데 저는 의도한 게 아니었다. 실제로 제가 먼저 도연이한테 연락을 해서 '맥주 한잔 하자'고 말할 때가 더 많았다. 이걸 보고 플러팅이라고 하시니까, 저는 그냥 입을 다물고 있어야겠다"며 웃었다.
이어 장도연과 친해진 계기에 대해 "제가 SBS 토크쇼 '토크가 하고 싶어서'를 준비할 때, 장도연에 의지를 많이 했다. 워낙 순발력이 좋은 개그우먼이지 않나. 프로그램에 연예인뿐만 아니라 정치인, 바둑 기사 등 다양한 게스트 분들을 초대했다. 장도연은 맨날 신문을 끼고 살다 보니, 지식이 정말로 풍부했다"며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게스트들한테 어떻게 질문할지 물어보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동욱은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털어놨다. 그는 "사실 누구의 제약도 받지 않는다는 게 좋다. 먹고 싶을 때 먹고, 자고 싶을 때 자는 게 좋다. 그렇다고 비혼주의는 아니다. 결혼에 대한 로망도 있고, 아기를 갖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