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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김유정이 송강에 결혼하자고 고백했다.
도도희는 "테러에 사용된 건 황산이다. 범행에 사용된 농도와 양을 얼굴에 맞는다면 얼굴이 녹아 내려 사망할 수도 있다. 대표님을 표적으로 한 테러가 확실하다"는 경찰의 말에 표정이 굳어졌다. 그러면서 도도희는 "중요한 정보가 있어서 연락드린다"면서 차태준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뒤 그가 사망한 일을 떠올렸지만, "이럴 정도로 원한을 산 적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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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지켜본 도도희는 "네가 불타 없어지지 않으려고 계약을 하는거냐. 넌 사람들의 불행을 이용하고 있다"며 "난 너를 이용하지 않을거다. 그럼 나 역시 사람들의 불행을 이용하는거니까"라고 돌아섰다. 이에 구원은 "지금은 여유로워서 그런 말이 나오겠지. 목숨이 위험해지면 결국 내 능력을 이용하게 될거다. 인간의 본성은 데몬보다 더 이기적이니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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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희는 주천숙의 장례식이 끝난 뒤, 그의 집으로 찾아가 주천숙과의 행복했던 시간을 떠올렸다. 그때 구원은 "장례식에서 검은옷을 입는 이유를 아냐. 죽은 사람의 영혼이 알아보고 쫓아올까봐, 그래서 알아보지 못하게 몸을 숨기려고 검은옷을 입는거다"고 했다. 이에 도도희는 "옷을 잘못 입었다. 주 여자 오늘도 너무 외롭겠다. 장례식인데 아는 얼굴은 하나도 없고"라고 하자, 구원은 타투 능력을 이용해 도도희의 의상을 흰색으로 교체한 뒤 "이젠 너를 알아볼거다"고 했다. 그때 나비가 도도희에게 다가왔다. 이에 도도희는 "고맙다. 날 찾아와줘서. 17년 전에도 지금도"라면서 "혹시라도 우리한테 다음이 있다면 그땐 더 열심히 싸우고 더 열심히 사랑하자"며 눈물을 흘렸다.
그때 장례식장을 찾은 형사는 "사건 당일 고인께선 직접 투약한 진통제 잔약이 드크로펜하다. 약통 라벨과 내용물이 달라서 이야기 하는거다"고 알렸다. 이에 도도희는 "그 약은 알러지가 있어서 절대 안 드신다"면서 "차 팀장, 그리고 감사팀.
차 팀장이 말하는 카드가 누군가 부패 정황이라면 그래서 주여사를 죽인거다. 그걸 케는 걸 막으려고"라고 했다. 그러나 가족들은 이 같은 상황을 알고도 "그냥 심장마비로 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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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재산의 조건부 유언장을 작성했다. 유언장을 집행했다. 미래 그룹 계약사 주식 전부를 수증자에게 증여하고 미래그룹의 경영을 맡긴다. 위에 수증자는 도도희로 지정한다. 조건은 증여자 주천숙의 사후 1년 이내 수증자 도도희가 혼인 신고를 하는 것이다. 조건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그 또한 기부한다.
주천숙의 가족들은 "무슨 짓 한거냐"고 소리쳤고, 이에 도도희는 "날 막을 방법은 하나다. 날 죽이는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 여사 지켜봐라. 내가 악마와 손을 잡아서 진실을 밝혀줄테니까"라며 "정구원 씨, 나랑 결혼하자"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