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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193회에는 '알고 있었니? 이 노래 작곡가는 나야 나! 힛-트쏭'을 주제로 가수가 다른 가수에게 손수 작곡해준 레전드 노래들이 대거 공개된다.
H.O.T. 제6의 멤버가 될 뻔했지만 제의를 거절하고 작곡가로서의 소신을 지킨 90년대 작곡 '사기캐'가 등장하자 김민아는 "히트곡 제조기네"라며 감탄했고 대부분 이미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작곡해둔 노래로 '천재 작곡가', '서태지의 뒤를 이을 가수'로 불렸음은 물론 수많은 제작사가 영입을 위해 거액을 제시한 일화와 현재 근황까지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김민아가 "지금 봐도 진짜 힙하다"라고 평가한 힙합 곡을 작곡한 로커 출신 작곡가와 이승환이 다른 가수에게 준 곡 중 최고의 히트곡인 의외의 곡 또한 공개되어 놀라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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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파격적인 뮤직비디오와 부채를 활용한 섹시 안무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여성 가수의 무대가 등장하자 김희철은 "노래가 좀 야해"라며 야릇한 표정을 지었고 마이티마우스와 함께 피처링 무대를 선보였던 가수를 향해 "저분 뭐하고 계시지? 정말 예뻤는데... 말 한마디도 못해 봤어"라며 동시대 활동했던 가수를 향한 아쉬운 마음을 토로해 웃음을 유발했다.
더불어 이동근 아나운서도 "200회 특집 때 모시면 안 되나요?"라며 제작진을 향해 넌지시 부탁하면서 웃픈 상황이 만들어졌다는 후문이다.
이외에도 시적인 가사와 아련한 멜로디로 드라마 겨울연가 OST를 작곡했던 작곡가와 90년대 꽃미남 가수 김원준의 무대에 반해 작곡한 곡을 선물했던 유명 싱어송라이터의 일화, 설렁탕 20그릇 정도의 가격만 받고 많은 가수들에게 곡을 선물했던 작곡가의 정체는 8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193회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