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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이세영이 시청률 퀸자리에 올랐다. 돌아온 디바 이영애를 가뿐히 누르고, 신혜선 김유정도 큰 격차로 따돌렸다. 거의 두배 차이다.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세영과 배인혁이 과거와 현대의 반복된 인연임을 자각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먹먹함을 안겼다.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기획 장재훈 김성욱, 연출 박상훈 강채원, 작가 고남정,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6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9.6%, 수도권 9.8%, 2049 2.7%를 기록, 거침없는 상승세를 입증하며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특히 극 중 박연우(이세영)가 강태하(배인혁)의 심장 수술 상처를 발견하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11.8%까지 치솟았다.
반면 이영애의 '마에스트라'는 4.2%를 기록했고, 신혜선의 '웰컴투삼달리'는 5.3%, 김유정의 '마이 데몬'은 4.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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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강태하는 이미담을 만났고, 이미담은 박연우의 자수가 자신의 외가의 것과 똑같아 박연우에게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강태하는 박연우에게 이미담의 제안을 받아들이라고 부추겼고 고민하던 박연우가 결국 수락하면서, 박연우는 미담의 객원 디자이너로서 강태하의 회사로 첫 출근을 했다. 그리고 박연우는 1주년 전시 디자인 시안 작업까지 제안받자 옷 만드는 사람은 옷으로 이야기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드러내 강태하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흐뭇함도 잠시, 박연우가 일하면서 강태민(유선호)은 물론 도윤재(박연우)와도 다정한 분위기를 뿜어내자 강태하는 질투심에 휩싸였다. 급기야 강태하는 박연우가 다른 남자와 있는 모습을 몰래 지켜보다가 팀원들에게 발각된 후 상황 수습을 위해 회식을 강행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인 것. 하지만 회식에서도 강태하는 질투를 표현했고 술에 취한 박연우가 도윤재에게 가까이 다가가자 "그만"이라고 외친 뒤 회식을 강제 중단시키는 모습으로 배꼽을 잡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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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우는 디자인 발표에서 호평을 얻어 1주년 전시 행사에 정식으로 참여하게 되자 걱정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강태하는 "어디에 있든 옷을 만드는 건 연우씨에요"라며 응원을 보냈고, 순간 조선 서방님이 했던 똑같은 말을 떠올린 박연우는 은 노리개를 찾아줬던 홍나래(오유진)에게 노리개 조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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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이날 엔딩에서는 박연우가 강태하와 조선 강태하가 동일한 운명이라는 것을 깨닫는, '자각 엔딩'이 담겨 애틋함을 배가시켰다. 민혜숙의 계략으로 인해 박연우가 강태하의 트라우마 장소인 별채에 있는 사이, 강태하가 박연우를 구하고자 별채에 입성한 것. 그러나 강태하는 호흡 곤란 증세를 일으켰고 박연우는 강태하의 심장에 난 수술 상처 부위를 보며 "곧 반복되는 운명의 실체를 보게 될 거예요"라는 천명의 말을 떠올렸다. 이어 조선 강태하와 현대 강태하가 교차된 뒤, 박연우가 눈에 눈물을 머금고 놀라는 모습이 그려져 다음 회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한편 연일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안방극장의 대세 드라마로 자리잡고 있는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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