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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JTBC '톡파원 25시'가 이탈리아, 미국, 일본, 멕시코를 넘나드는 랜선 투어로 흥미진진한 시간을 선물했다.
그중 메디치 가문의 영향으로 완공된 피렌체 대성당이 눈길을 끌었다. 당시 대형 돔을 만들만한 기술력이 되지 않아 수십 년간 방치됐던 상부를 메디치가의 후원을 받은 브루넬레스키가 16년 동안 공들여 거대한 돔으로 구현한 것. 내부 역시 메디치 가문의 소속 화가들이 그린 그림으로 채워져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뽐냈다.
다음으로 미국 '톡'파원은 카네기, 록펠러, 트럼프 세 부자를 조명했다. 특히 재산의 90%를 사회에 환원한 카네기가 뉴욕 교향악단을 위해 만든 카네기 홀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음악의 거장 차이콥스키, 전설의 록 밴드 비틀즈를 거쳐 한국의 유명 음악가 패티김, 조용필, 조성진, 임형주도 공연한 곳이라고 하자 줄리안은 "찬원이도 가야겠네"라며 MC 이찬원의 카네기 홀 진출을 기원했다. 이에 이찬원도 "가야겠네. 가야겠네"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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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멕시코 '톡'파원은 영화 '코코'의 소재로 알려진 멕시코 최대 축제 '죽은 자들의 날'에 참여했다. 정부 차원에서 발전시킨 국가 행사답게 북적이는 인파와 어마어마한 규모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톡'파원도 축제를 기념하는 다양한 해골 분장에 도전하며 퍼레이드를 만끽, 축제 열기를 고스란히 전파했다.
한편 '톡'파원의 멕시코 음식 먹방은 스튜디오의 치열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줄리안과 타일러가 멕시코의 음식이 엄청 맵다며 한국인들에게도 매울 것이라고 설명했고 한국 MC들은 'K-맵부심'(매운 것을 잘 먹는다는 자부심)을 띠며 맞섰다. 결국 두 나라의 음식을 모두 맛본 '톡'파원이 한국 음식이 더 맵다며 논란(?)을 종결시켜 웃음을 유발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