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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오늘(12일) 저녁 8시 10분 방송 예정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싱어송라이터 박선주와 딸 강솔에이미의 고민이 공개된다.
이어, 박선주는 어린 시절 뿐만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도 선택권이 없었다고 고백한다. 데뷔 후에도 모든 스케줄에 어머니를 동반해야 했고, 해외 스케줄은 물론 지방 행사 조차 외박해야 하는 먼 지역이면 일절 참여할 수 없었다고 회상한다. 심지어 메이크업까지 금지 당해 무대에 립스틱을 바르고 올라갔다가 아버지에게 가수 그만하라는 얘기까지 들었다며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님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과거에 대해 토로한다. 날이 갈수록 강압적인 아버지의 선택을 거역하는 것이 힘들어지자, 박선주는 극단적인 선택을 강행했다고. 아버지와 연락을 끊고 유학을 떠났고, 제 손으로 아무것도 할 줄 몰랐기 때문에 그때부터 새로운 자아가 탄생한 것 같다고 설명한다. 그러다 보니 "마흔 살이 되어서야 겨우 부모에게서 정서적으로 독립할 수 있었던 것 같다"는 말로 상담소 가족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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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의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그녀가 자율적으로 행동한 경험이 적어 '자기 확신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결과를 찾아다닌 것 같다고 분석한다. 그러자 박선주는 유학에 갔을 당시, 결과가 나오지 않아 6년간 아버지에게 연락도 못 했다고 고백하는데. 교수가 된 후에야 비로소 아버지에게 연락할 수 있었다며 "에이미는 저처럼 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진심 어린 고백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유인즉,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스스로에게 지나치게 가혹한 면이 있다는 것. 심지어 무지성 악플로 힘들었을 때조차, 악플 단 사람의 마음도 이해한다는 말로 넘어갈 뿐, 본인의 감정을 어찌 표현해야 할지 몰라 억누를 수밖에 없었다고. 그러다 보니 가족에게 향하는 악플과 사실무근인 기사까지도 이해하고 넘기려는 자신의 모습에 회의감이 들기도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상처받은 박선주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하며 그녀의 마음을 보듬어 주었다는 후문. 과연 오은영 박사가 선사한 특급 은영 매직은 어떤 것일지 오늘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0세부터 100세까지, 세상 속 모든 사람의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보는 멘털 케어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1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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