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경성크리처'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금옥당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금옥당 식구 나월댁(김해숙)과 구갑평(박지환)의 모습이 장태상과 가족 같은 관계를 짐작하게 하고 채옥의 아버지 윤중원(조한철)의 결연한 표정은 10년 전 사라진 아내를 찾기 위한 굳은 의지를 내비치는 듯하다.
앞선 포스터들의 따사로운 분위기와 달리 음산한 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옹성병원을 배경으로 마에다 유키코(수현), 가토 중좌(최영준), 이치로(현봉식)가 속을 알 수 없는 미소를 짓고 있어 옹성병원이 간직한 거대한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인물들의 은은한 미소와 달리 붉게 물든 포스터의 찢긴 부분은 탐욕으로 얼룩진 그해 봄 생존을 위한 처절했던 사투를 예고한다.
강은경 작가는 "생존하기 위해 사투를 벌였던 젊은 청춘들에 관한 이야기"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금옥당의 대주 장태상으로 완벽히 거듭난 박서준은 "쓰리피스로 맞춰 입은 슈트, 정갈하게 빗은 머리 등 외적인 모습을 통해 태상의 자신감 있는 모습을 표출했다"며 캐릭터의 외형에도 신경써 그만이 표현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캐릭터를 완성했다.
토두꾼 윤채옥과 혼연일체 된 한소희는 "분명한 목표를 쫓아가는 힘을 잃지 않으면서도 너무 그 목표에만 치중되지 않도록 밸런스를 잡았다"며 강인하고 독립적인 캐릭터로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예고한다.
생생하고 입체적인 캐릭터로 큰 몰입감을 선사할 '경성크리처' 파트1은 2023년 12월 22일, 파트2는 2024년 1월 5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