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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피해는 누가 보상하냐."
이날 전민기는 "최근 마약 투약 의혹으로 조사받은 지드래곤 씨가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라며 "마약 관련 조사는 제보가 들어오면 경찰이 조사하는 구조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당당하게 조사받는 지드래곤 모습을 저도 봤다"라고 말문을 연 박명수는 "구체적인 증거 자료가 없이 제보나 조사가 이뤄지는 게 문제다. 그걸로 지드래곤은 상처를 받고, 또 물질적으로도 엄청난 손해를 볼텐데 그걸 누가 책임지냐. 본인이 안고 가야하는 상황에서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그것조차 애매한 게 중간에서 누가 알았는지 언론에 누가 흘렸는지 모르지 않냐"라고 쓴소리를 했다.
한편 지난 13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한 지드래곤을 '혐의 없음' 결론을 내렸다.
다음주 불송치할 방침을 공식화함에 따라, 그간 '진술'만을 놓고 이 사실을 먼저 언론에 흘린 경찰 당국은 무리한 수사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