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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수영이 20대 남성에게 길거리 헌팅을 당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조현아는 "얼굴을 가리고 있었냐"라고 물었고 수영은 "마스크를 쓰긴 했다. 그래서 내가 마스크를 내리고 '네?' 이랬다. 그래도 전화번호를 요구하더라"라고 말했다.
수영은 "옆에 있는 친구가 '제가 장담하는데 얘는 정말 한 번도 여자한테 연락처 물어본 적 없는 애다'라면서 도와주더라. 그래서 내가 '죄송한데 저 남자친구 있다'고 했다. 연애 한지 얼마나 됐냐고 물어서 10년 됐다고 했다. 그런데 그 사람 입장에서는 헌팅을 거절할 때 웃기려고 하는 멘트인 것처럼 들렸나 보더라. 그러더니 전화번호를 알려달라면서 카톡 프로필에 '남자는 다 똑같다' 이런 상태 메시지가 뜨면 연락하겠다고 하더라. 그때 '제가 소녀시대 수영이다'라고 했다가 민망할 그 남자와 혹시나 '누구요?'라고 할까봐 약간 두려웠다. 어떡하지 고민하다가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하니까 포기하고 가더라"라고 일화를 공개했다.
수영은 "그런 것 같다. 기분은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