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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성관계 몇명이랑 했어'라고 하더라."
이날 사유리는 10년 전에 겪은 황당한 일을 떠올렸다.
"10년 전에 매니저가 없었을 때 MBC에서 어떤 프로그램이 있었다. 프로그램 촬영을 하루 종일 하니까 너무 길어서 1층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거기서 같은 출연자, 나이 많은 아저씨 연예인과 커피를 마시게 됐다"고 떠올린 사유리는 "근데 (그 사람이) '사유리 씨 피부가 안 좋다, 여드름이 많다' 하더라. 일본 사람은 외모에 대해 말을 안 해서 놀랐다. 그래도 피부 걱정을 해 준 거 같아 '피부 가꿔야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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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내가 화가 난 것보다 너무 무서웠다. 사실 화가 나야 하는 상황인데 내가 일본인이고 너무 어렸다. 지금도 그 사람 TV에 나와 노래를 하는 거 보면 화가 난다. 자기 딸과 비슷한 나이 또래 여자한테 이런 말을 하는 게 정말 슬펐고 화가 났다"며 "정말 힘든 일이었다. 그 사람이 아직 TV에 계속 나온다. 아직도 마음에 한이 있다"고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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